카드업계도 'QR코드' 마케팅

입력 2010-11-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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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신한 등 스마트 열풍타고 속속 도입

최근‘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활용한 마케팅이 확대되는 가운데 신용카드업계에도 QR코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카드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나SK카드는 ‘금융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회사 모토에 맞게 카드업계 중 가장 먼저 QR코드를 도입했다. 지난 10일부터 QR코드를 이용한 ‘스마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카드 뒷면, 청구서, 사용 등록 스티커, 달력 등 카드 이용자가 손쉽게 접촉할 수 있는 곳에 QR코드를 부착하고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이를 촬영하면 각 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당월에 열리는 이벤트, 뉴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QR코드 마케팅에 나섰다.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카드 신청과 혜택 조회,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내 이력 조회를 통해 카드 혜택을 다시 열람할 수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QR코드 마케팅에 팔을 걷어 붙인 것은‘스마트폰 열풍’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특징과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QR코드의 장점을 카드와 접목해 소비자들이 카드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소비자가 한 장의 카드가 아닌 여러 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별 혜택이 무엇인지, 어느 곳에서 어떤 카드를 써야 하는지 모르고 넘기기가 쉽다.

그렇다고 매번 홈페이지나 매뉴얼을 통해 확인하기는 번거로운 만큼 카드사들이 혜택이나 이벤트 등을 필요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추가, 가맹점 확대 등 변경 사항을 수시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QR코드는 소비자 뿐 아니라 카드사에도 이익이 된다. 고지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카드의 이용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급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10%를 넘어섰으며 향후 2~3년 안에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의 QR코드 마케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하나SK카드나 신한카드 외에 다른 카드사들도 QR코드 마케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1년 후 카드 시장에서 QR코드 마케팅은 일반화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QR코드란= 흑백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2차원 코드. 기존의 1차원 바코드에 비해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고 인식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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