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아내와 꼭 가볼만한 곳]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축복받은 곳 ⑧캐나다

입력 2010-11-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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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나이아가라 폭포…눈길 닿는 곳곳 엽서속 풍경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만년설의 로키, 장엄한 나이아가라 폭포 그리고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신의 축복을 받은 캐나다는 봄이 오면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손꼽힌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고 북미 지역 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캐나다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수준이지만 프랑스, 중국, 영국, 미국 등에서 온 다양한 인종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국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대적 감각과 자연의 완벽한 조화, 밴쿠버= 밴쿠버는 캐나다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후를 자랑하는 곳으로 여름 평균기온이 23~25℃로 한국과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고 겨울에도 온난한 기후로 추위 때문에 고생할 필요가 없는 도시이다.

마음까지 확 트이게 하는 넓은 공간,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해변, 울창한 산림과 산을 보려는 사람들과 스키, 윈드서핑, 스쿠버 다이빙, 인라인 스케이팅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사이언스 월드와 밴쿠버 수족관 등을 방문하는 사람들, 그리고 태평양 바다 위에서 즐기는 디너 크루즈와 다양한 살거리로 가득한 쇼핑스트리트 등 밴쿠버를 방문한 이들의 어떠한 요구도 들어줄 수 있을 만한 다양함을 선사한다.

연중 끊이지 않는 행사와 잘 조성된 공원,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호텔,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이 관광객을 부르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토론토 온타리오 플레이스

◇캐나다 최대의 도시 토론토= 캐나다 최대의 도시 토론토는 캐나다의 경제, 통신, 운수 산업의 중심지이다. 토론토에서 가장 현대적인 건축양식으로 돋보이는 토론토 신시청은 토론토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축물 중의 하나로 99미터 높이의 이스트 타워와 20층, 79미터 높이의 웨스트 타워, 이렇게 두 개의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 빌딩의 생김새는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신시청 중앙에는 의회 회의장이 균형있는 모양새를 만들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토론토의 상징이라 불리는 CN 타워는 토론토 시내 중심, 스카이돔과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 센터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콘크리트 지지대가 없이 지어진 단독 타워로 높이가 553.33m에 달한다. 로케트 모양으로 얇고 긴 형태를 하고 있으며, 높이 447m의 조망대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120㎞나 떨어져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도 볼 수 있다. 360도 레스토랑은 토론토 시내를 내다보며 식사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밴프 설경

◇동화 속 도시, 밴프= 밴프는 자연과 잘 조화되는 도시설계가 인상적인 도시다. 캐나디언 로키의 시작점인 아름다운 도시 밴프는 설퍼산에서 유황온천의 발견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캐나디언 로키의 국립공원지정으로 본격적인 관광도시로 자리잡게 된다.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로도 손꼽히고 있는 밴프는 6641㎢에 이르는 밴프국립공원에서 대자연의 광대함을 만끽할 수 있다. 정책적으로 개발을 억제하고 있어 현대적인 매력보다 어느 곳에서나 여유로움과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보우강 계곡에서부터 루이스호수로 또 자스퍼까지 이어지는 아이스필드 하이웨이는 캐나다 관광의 극점이라 할 수 있다.

◇형용할 단어가 없는 나이아가라 폭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연관광지중 하나로 캐나다와 미국 북동부의의 국경에 위치하고 있다. 캐나다쪽의 폭포는 높이 54m, 폭 610m 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 두 폭포의 사이에는 고트섬이 있다.

다채로운 색상의 조명으로 야간에도 아름다운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발생의 기원은 빙하기 이후 나이아가라 폭포 절벽의 하류 11km 지점에 있었던 폭포가 연간 약 30cm씩 침식해 현재의 모습으로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안개속의 숙녀호는 1856년에 시작된 나이아가라 하이라이트 관광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까지 가서 구경할 수 있는 유람선이다. 폭포가 떨어지는 생생한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구경할 수 있다. 총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층에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이 유람선의 코스는 미국 폭포앞에서 폭포를 구경한 후 다시 캐나다 폭포쪽으로 이동하여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관을 감상한다. 총 소요시간은 15분 정도이다. 입장시 나누어주는 파란 우비를 꼭 입어야 옷이 젖지 않는다.

◇눈의 도시 캘거리= 캘거리는 우리에게 88년 동계올림픽의 눈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간직하고 있는 느낌은 캘거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한테는 극히 일부분이라는데 의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서부 캐나다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현대적 도시 캘거리는 동쪽으로는 로키산맥의 웅대함을, 서쪽으로는 대평원의 광활함을 간직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최상의 입지 조건과 교통의 발달, 석유생산에 힘입어 꾸준히 발달하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나간 역사의 자취를 만날 수 있어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국 제국의 향기를 간직한 도시, 빅토리아= 빅토리아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로 밴쿠버섬 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가려면 자동차와 훼리를 번갈아 타고 가야 했으나 최근에는 빅토리아 시내까지 연결하는 고속선이 운행되고 있어 이동이 편리해졌다.

1868년 영국 이주민에 의해 개척되었으며 마치 영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할 만큼 영국적인 분위기와 전통으로 가득찬 곳이다. 빅토리아의 상징인 주 의사당, 임프레스 호텔 등의 고풍스러운 건물들, 선명한 빨간색의 2층 버스, 오후 티 타임 등은 강한 영국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로키 산맥

<이것만은 조심…아무데서나 술마시면 불법>

캐나다에서는 술을 아무 곳에서 살 수 없고 허가된 쥬류상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주류상점의 개방 시간은 9am~6pm이며 토, 일,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음식점에서도 술을 파는 지정된 곳에서만 마실 수 있다.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꺼내놓으면 불법이다.

4계절이 있어서 자신이 가는 계절에 맞춰 옷을 준비하면 된다. 겨울의 경우 서부와 중·남부가 다른데 서부의 경우 우리나라 겨울 날씨보다는 덜 추워서 두꺼운 점퍼나 코트가 필요하다. 그러나 겨울이 가장 추운 중·남부를 방문시에는 두꺼운 바지와 티셔츠 그리고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점퍼, 목도리, 장갑 등을 준비한다.

수렵이나 낚시, 식물채집 등에 대한 제한이 엄격하므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치안 상태가 좋아 범죄 피해에 대한 우려는 없으나 여러 민족들이 각각의 풍습을 유지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그들의 풍속을 이해하며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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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의 전경을 감상하는 해발 2281M의 밴프 곤돌라 탑승

나이아가라 야경 및 온더 레이크, 웬란드 운하 관광

밴쿠버, 빅토리아, 토론토 다운타운 핵심관광

알버타 스테이크, 나이아가라 일식정식+나이아가라산 글라스 와인 서비스 등 특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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