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기술(IT) 최고 장비로 애플의 아이패드가 선정됐다.
더스트리트닷컴은 2010년 IT업계 최고 장비 5개를 선정하고 태블릿PC 시장을 가열시킨 애플의 아이패드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4월 아이패드 출시 이후 3달만에 300만대를 팔아치웠고 현재까지 총 750만대의 기록적인 판매를 거뒀다. 이같은 속도가 유지된다면 연내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체인지웨이브가 태블릿PC 구매를 계획중인 3108명의 소비자들을 조사한 결과 아이패드를 사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무려 80%에 달했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이 꼽혔다.
PC시장과는 달리 애플과 구글이 점령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한 MS는 최근 윈도폰7 운영체제(OS)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
윈도폰7은 아직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모바일 시장에서 부활하려는 MS의 도전에 주목하고 있다.
전자책 단말기의 대중화와 판매 가속화에 불을 지핀 아마존의 킨들도 최고의 IT장비 톱 3에 올랐다. 킨들은 전자책 단말기 제품 중 최고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월 출시된 새 버전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킨들은 올해 480만대를 팔아 2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방송 시청은 물론 인터넷과 각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구글 TV와 시스코의 플립 울트라 HD 소형 캠코더 역시 최고의 장비 4~5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구글로 대표되는 인터넷TV는 현재 구글 애플 소니 등 굵직한 글로벌 IT기업들이 생산 확대를 계획하며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스코는 지난해 5억9000만달러에 퓨어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인수, 비디오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다져왔으며 현재까지 플립 울트라HD는 약 500만대의 판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