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대형화 및 금융규제개혁에 따른 자본 확충 수요에 대응하고 지배구조를 금융투자회사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추진할 것입니다”
한국증권금융 김영과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추진된 비전 2015에 대한 성과를 보고하고 “비전 2015 구체화 및 IT 시스템 구축의 성과, 조직 정비 등의 경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고 경쟁력 있는 종합 증권ㆍ금융 서비스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지난 해 11월20일 취임 이후 '자본시장 최고의 종합 증권ㆍ금융 서비스기관'으로의 발전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 2015'는 공적업무와 상업업무 간 시너지와 질적 성장을 추구함으로써 자본시장에서 최고의 증권ㆍ금융서비스 공급자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2015년까지 연평균 15% 성장과 자산규모 200조원 달성, 자기자본 2조원 이상으로 확충, BIS비율 15% 이상 유지 및 ROE 1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증권금융 고유 기능 활성화를 통해 증권회사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출구전략 시행 등에 대비, 증권회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업자 중심의 단기자금시장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유동성관리 기능을 강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속적인 기관중심의 자금공급 기능을 확대하고, 동시에 일반투자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자본시장의 안정과 증권투자의 저변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금융기관의 대형화 및 금융규제개혁에 따른 자본확충 수요에 대응하고 지배구조를 금융투자회사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 환경 및 주주 설득 과정 등을 감안해 추진 시기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사장은 “기관간 RP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단기자금 시장 내 RP시장 활성화 지원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증권금융 및 채권대차거래 업무와의 시너지 창출, 기관투자자간 RP거래에서 장외 RP 시장조성자 역할, RP담보채권의 대차거래 지원 등을 통해 기관간 RP시장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ㆍ인력 쇄신과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젊고 유능한 인력 발탁 및 성과보상제도 강화를 통해 내부 경쟁을 확대하고, 외부전문인력 충원 및 직원 연수 강화로 전문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동시에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당사의 규모와 위치에 걸맞는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계획을 수립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기부문화를 기업문화로 체화하는 등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활동 재원을 현재의 당기순이익 1%수준에서 2~3%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기부단체 등을 통한 간접 지원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단체를 직접 발굴ㆍ지원하는 방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과 사장은 "'비전 2015'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자본시장 최고의 종합 증권ㆍ금융서비스 기관' 달성을 위해 내부 핵심역량기반 구축에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