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지역에는 혁신기업이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가 혁신에 힘입어 미 전역에서 가장 경제력이 '강한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미 카프만 재단을 인용, CNN머니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소는 미 전역을 대상으로 혁신 기업의 유치와 도시 경제력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사추세츠 지역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바이오테크 등의 기업을 포함해 하버드,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유명 대학의 성장 동력에 힘입어 글로벌 경쟁력이 강한 도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프만 재단의 로버트 리탄 리서치 및 정책 부의장은 “혁신의 생명력이 결여된 도시는 지속적인 침체의 영향을 받아왔다”며 “도시가 강한 경제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가열할 수 있는 접근성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사추세츠주는 다양한 기업들과 대학의 저력에 힙입어 5년간 1위를 차지해왔으며 PC시장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항공업체 보잉이 위치한 워싱턴주가 2위를 차지했다.
매릴랜드가 3위에 꼽혔고 뉴저지와 코네티컷이 뒤를 이었다.
한편 천연자연과 제조업이 바탕이 되는 지역은 경제력에서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관련 일자리와 교육 등 전문 인력 비율이 다소 낮은 미시시피는 이번 조사에서 최하위로 선정됐다.
웨스트 버지니아, 아칸사스, 알라바마, 와이오밍 등이 경제력 최하위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와이오밍 지역의 경우 최근 급격한 소득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력이 낮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와이오밍의 성장이 천연자원의 높은 가격과 수요에 기반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