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 “현대차 사내하청노조, 파업 즉각 중단해야”

입력 2010-1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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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는 22일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노조가 지난 15일부터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벌이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제 5단체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사내하청노조가 요구하는 정규직 전환은 최종적인 법적판단을 기다려야 할 사항이지 단체교섭이나 불법행위로 해결될 사항이 아니다”라며 “공장점거, 폭력행사 등 극단적인 불법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제 5단체는 이어 “이번 불법행위로 인해 현대자동차는 이미 천억원대가 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같은 노조의 공장점거와 폭력행사가 계속된다면 회사와 사내하도급업체 근로자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만 초래할 것인 바, 노조는 즉각 불법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는 사업장점거로 생산이 중단되고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으나, 물리력에 밀려 ‘고육지책’으로 정당치 못한 요구나 행위와 타협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법에 따른 엄정한 대응이 사태의 장기화와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방안임을 유념해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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