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회복 둔화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2% 중반대에서 그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2차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NABE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내 각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의 경기예측 전문가 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같이 진단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7%로 종전의 전망치 2.6%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올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전문가들은 9.6%에 달하는 실업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최소 3.5%를 넘어서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실업사태의 완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NABE는 또 경기가 정체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경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