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실적개선과 시장지배력 강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RAM업계를 대표해 시장점유율(M/S) 40% 시대에 걸맞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2분기에도 DRAM 가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 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후발업체 간의 원가경쟁력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 격차는10%p~30%p로 향후 삼성전자의 가격전략 운용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PC업체들에 대한 가격 협상력(Bargaining Power)이 강화될 것"이라며 "DRAM의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서는 삼성전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PC업체들도 삼성전자의 가격 전략에 협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