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출금 1500조원…7년만에 2배

입력 2010-1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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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의 대출금 누적액이 1500조원을 넘으며 7년여만에 곱절로 증가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현재 은행의 원화대출금 잔액 983조4000억원, 비은행 금융회사의 원화대출금(8월말 기준) 450조원으로 전체 금융회사의 대출금 잔액은 1433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1년간 금융회사의 대출금은 매월 평균 3조5000억원씩 늘었다. 지난달에는 은행권에서만 기업과 가계대출이 7조8000억원 늘어나 전체 금융회사 대출금은 평균치를 훌쩍 웃돌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11~2012년 중 대출금이 15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회사 대출금은 정확히 7년8개월 만에 2배가 됐다. 이 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소득(GNI)은 63.2%와 62.3% 늘어나는 데 그쳐 생산이나 소득이 늘어나는 것보다 대출이 훨씬 빨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 소득의 경우 2배로 증가하는 데 12년이 걸려 대출보다 증가 폭이 더뎠다.

그러나 대출금은 대부분 금리 변동형 대출이어서 앞으로 대출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이자 부담이 무거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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