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경영대학원(MBA)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학생들은 아마존의 전자책 리더기 ‘킨들DX’를 사용했지만 학업에 적합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MBA가 아이패드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로빈슨경영대학원은 강의실에서 쓰이는 교과서를 아이패드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로빈스경영대학원은 가을 학기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MBA 프로그램에 교과서 대신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 대학원은 680g의 아이패드가 20배에 가까운 무게의 교과서 등 수업 교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가을 학기에는 로빈스경영대학원의 일년 석사 과정인 전문 글로벌 파트너 MBA 프로그램 수강생들과 기업 임직원 대상 MBA 박사 과정을 밟는 학생들에게 아이패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로빈스경영대학원은 “아이패드가 강의 내용을 기록하는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아이폰과 같은 달력과 이메일 플랫폼을 갖춰 강의 및 시험 일정, 사회적 이벤트 등의 기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5월부터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MBA 프로그램에 아이패드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버지니아대 다든경영대학원도 아이패드를 활용한 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