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협약식을 갖고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고용노동부 이채필 차관, 환경부 문정호 차관, 박준수 노조위원장, LG전자 김영기 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함께 올해 안에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생산성 향상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다자간 협력모델을 통한 사회적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제시하고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 내년부터 3년간 80억원을 투입해 △재정지원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4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지원방안의 주안점은 LG전자는 녹색성장분야의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지원과 판로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공헌활동 목표인 ‘환경리딩기업’으로서 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사회적기업 지원은 국내 첫 사례로 생산성향상 컨설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차관은 “노동조합이 가진 전문성을 살려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각 주체 별 전문성을 살려 협력하면 건강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김영기 부사장은 “단편적 지원이 아닌 정부부처와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회적기업 활성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