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유럽발 재정위기 재부각...나흘만에 '약세'

입력 2010-11-23 10:07 수정 2010-11-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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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5.33포인트(0.27%) 내린 1939.04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불구하고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경고와 녹색당의 조기 총선 요구에 혼조마감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억원, 8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합쳐 총 56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운수장비, 은행, 금융,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 의료정밀 등이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5%) 내린 8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76%), 현대차(-2.94%), 현대중공업(-2.05%), 현대모비스(-0.35%), LG화학(-1.01%), 신한지주(-0.47%), 삼성생명(-0.50%), 기아차(-0.99%) 등 KB금융(0.98%)를 제외한 상위 9개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과의 양해각서(MOU)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그룹주가 급등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전일대비 900원(2.52%) 오른 3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10.06%)와 현대증권(0.39%) 등도 동반 상승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27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46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4개 종목을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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