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업체인 대한전선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축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직접 서류를 들고 결제를 받는 대신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로 사업 현안에 대한 결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올 중순부터 업무의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똑똑하게 일하자(Smartwork)’의 일환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대한전선 회장으로 취임한 손관호 회장이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천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구축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손 회장의 “뒤쳐지지 않기 위해 앞서 나가야 한다”는 경영 방침과 같은 맥락이다. 이에 앞서 대한전선은 올해 초 자사 직원들 중 업무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이같은 결제 방식의 도입은 손관호 회장,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등 그룹의 경영진들이 해외 수주와 사업 점검 등으로 해외 출장이 많은 점에 착안, 경영진이 해외에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부분적으로 이동하는 사무실인 모바일 오피스가 운영되는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지난 7월 정부가 2015년까지 이를 통한 근무율을 전체 노동인구의 30%를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활성화전략을 내놓을 정도로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