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내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말까지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조류 충돌건수는 50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3건)에 비해 약21%가 감소한 수치다.
충돌사고 감소 이유는 정부와 항공사들이 조류퇴치 전담인원 증원 배치와 공항주변 서식지 관리 강화 등 지속적인 조류충돌 감소대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기-조류충돌 위험 감소에 관한 연구 및 퇴치 사례 발표 등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를 오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번 세미나에는 국토부, 공군,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17개 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조류·야생동물의 퇴치, 서식지 관리 등 항공기-조류충돌 위험 감소 방안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 발표 및 이에 대한 관계기관의 의견교환 및 토론이 이어진다.
주요 발표내용은 국토부의 ‘조류충돌 예방정책’ 을 비롯,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등 유관기관이 모두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