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연평주민들 인천으로 대피.. 남은 이들도

입력 2010-11-2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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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해안포 사격을 피해 연평도 주민들은 어선을 타고 3시간여 만에 인천 연안부두로 대피했다.

주민 대부분은 급하게 나오느라 별다른 짐 없이 평상복 차림으로 배에서 내렸다.

한 주민(48)은 “부두에는 배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렸다”며 “빠져나오지 못하고 섬에 남은 주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씁쓸하다”라고 아쉬워했다.

인천으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들은 섬을 떠나올 때 현지 해양경찰과 군부대가 출항을 통제하면서 적지 않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이모(28)씨는 “부두에서 출항하려는데 해경이 못 나가게 막았다”라며 “못 나가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는데도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때문에 인천에 도착한 어선 대부분이 해경의 출항 허가를 받지 못해 해경은 예상 대피 인원과 출항 척수 파악에 애를 먹었다.

인천해경은 23일 오후 11시 현재까지 어선 13척이 264명의 주민을 태우고 연평도를 떠나 인천에 입항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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