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양용은, 두바이월드챔피언십 우승 노린다

양용은(38)과 노승열(19.고려대)이 총상금 750만달러가 걸린 '돈잔치' 대회에 나간다.

양용은 두바이랭킹 38위, 노승열은 40위 자격으로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월드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 출전해 내노라하는 세계적은 골프스타들과 한판승부를 펼친다.

25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GC(파72.7천67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유럽투어 상금랭킹 상위 60명만이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07년부터 플레이오프 대회를 만들자 유럽프로골프투어가 이에 대항하기 위해 2009년 창설된 대회.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한해를 보냈던 양용은은 올해 PGA 투어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 4월 유럽투어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한 볼보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했다.

양용은은 미국 시즌이 끝난 뒤 아시아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UBS홍콩오픈에 잇따라 출전하며 샷 감각을 가다듬었다.

양용은은 이에 앞서 10월 고국 무대에서 열린 내셔널타이틀대회 한국오픈에서 10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짜릿한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아시안투어 최연소 상금왕을 확정한 노승열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노린다.

노승열은 지난 7월 유럽-아시아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메이저대회 우승자 중 마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을 제외한 마르틴 카이머(독일.PGA챔피언십),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US오픈),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브리티시오픈)이 출전하며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우승타이틀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인 J골프(대표이사 권택규)가 오후 5시부터 4일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