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상장 발판 해외시장 개척 박차"

입력 2010-11-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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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을 발판으로 기업의 공신력과 인지도를 적극 활용해 원격 검침사업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내달 중순 경 코스피 상장을 앞둔 한전산업개발 김영한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코스피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김영한 대표
한전산업개발 김영한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풍부한 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산업내 연관산업 확장에 총력을 다해 2013년에는 보일러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인 2013년 정비시장 개방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IT 분야 구축과 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의 자원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재 한국전력공사의 100% 출자 회사이기 때문에 고배당 정책이 실시되고 있지만 상장 후엔 30%이내로 축소하거나 차등 배당을 실시해 주주들에게 이익금을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한전산업개발은 한국전력공사의 100% 출자회사로 한국전력공사가 49%, 자유총연맹이 5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안정된 매출처를 기반으로 발전설비 연료 공급 및 환경설비 운전·정비, 전기검침분야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구주주 매출로 인해 상장 이후 최대주주인 자유총연맹 지분율은 31%, 한국전력공사는 29%로 각각 줄게 된다.

지난 3분기에는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7억원을 68% 넘어선 231억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올해 새롭게 진출한 검침사업과 인력감축, 양평동 부지 매각으로 순이익과 영업외 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월등하게 늘어났다"면서 "24시간 설비운용은 물론 다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2013년에는 보일러사업으로 진출, 2015년에는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산업개발은 최근 미래 신성장 사업추진의 가시적인 사업성과로 신월성 1,2 호기 수처리설비 운전 및 경상 전비공사 수주에 성공해 지난 11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진행중이다.

또한 정부의 현재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전기계기 검침 방식을 2020년까지 원격 검침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정책에 발맞춰 검침 사업에도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통한 원격 검침 구축을 위한 자재 제작 및 전기 공사 시공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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