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자상거래액 증가율이 전년동분기대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게청이 24일 발표한 ‘2010년 3.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약 205조7680억원으로 전년동분기에 비해 27.1%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0.7% 늘었다.
전년동분기대비 증가율은 2008년 3분기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8년 3분기 증가율은 33.7%, 4분기 11.0%, 2009년 1분기 8.2%, 2분기 8.2%, 3분기 -2.9%, 4분기 13.8%, 2010년 1분기 21.2%, 2분기 19.9%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분기에 비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190조7690억원으로 29.4%,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가 3조8930억원으로 26.2% 각각 증가한 반면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 거래액은 9조860억원으로 3.6%,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가 2조190억원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8.7%), 도·소매업(18.9%)은 늘었지만, 전기·가스·수도업(-18.1%), 운수업(-0.4%)은 줄었다.
제조업 비중은 전년동분기보다 4.6%포인트 확대된 반면, 운수업(-0.6%포인트), 전기·가스·수도업(-0.8%포인트)은 각각 축소됐다.
올 3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6조2230억원으로 전년동분기보다 18.2%, 전분기대비 4.0% 각각 증가했다.
전년동분기에 비해 기업·소비자간 거래액(B2C)이 30.6% 늘었고, 소비자간 거래액(C2C)은 0.7% 많아 졌다.
전분기 대비로는 B2C가 5.8%, C2C 등은 0.9%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전년동분기에 비해 생활·자동차용품(28.9%), 스포츠·레저용품(24.5%), 여행 및 예약서비스(23.0%) 등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꽃(-19.9%)은 감소했다.
3분기 중 전년동분기에 비해 여행 및 예약서비스(0.6%포인트), 생활·자동차용품(0.8%포인트), 스포츠·레저용품(0.3%포인트) 등은 거래비중이 확대됐고, 서적(-0.4%), 가전·전자·통신기기(-0.4%포인트) 등은 거래비중이 축소됐다.
한편 지불결제수단별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카드 71.0%, 계좌이체 26.0%, 전자화폐 0.1%였다.
전년동분기에 비해 카드(2.6%포인트) 비중이 늘었고, 계좌이체(-1.7%포인트) 등 나머지 부분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