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4년간 150억유로 긴축

입력 2010-11-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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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게 된 아일랜드 정부가 향후 4년 동안 추진할 긴축 재정안을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브라이언 카우언 아일랜드 총리는 이날 오후 하원에 출석해 내년도 60억 유로를 포함해 2014년까지 150억 유로의 정부 재정을 감축하는 내용의 긴축 재정안을 보고했다.

지출 삭감으로 100억 유로, 세수 증대로 50억 유로를 충당하게 된다.

긴축재정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2014년까지 3%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저임금을 현재 시간당 8.65유로에서 7.65유로로 내리는 것을 비롯해 사회복지 예산 축소, 수도세 신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복지예산의 경우 내년도 5% 등 4년에 걸쳐 총 14%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또 공무원 일자리 2만4750개를 축소, 신규 공무원 임금 10% 삭감 등 모두 12억 유로를 감축하게 된다.

이밖에 세금 감면 폭을 줄여 저임금 계층에게도 세금을 거두고 공무원 연금을 4% 삭감하기로 했다. 현재 무료인 수도 요금을 신설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EU 국가들이 요구해온 법인세 인상의 경우 현재 세율인 12.5%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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