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22년來 최대 규모 파업 발생

입력 2010-11-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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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노동계의 거센 반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포르투갈의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노조들이 24일(현지시간)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파업으로 전국의 기차와 버스, 항공기 등 교통수단이 거의 마비됐고 리스본과 세투발 등 주요 항구들이 운영을 중단했다.

병원과 은행, 학교 등도 대부분 문을 닫았고 심지어 교통경찰도 주차위반을 단속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양대 노조인 UGT와 CGTP는 이날 파업에 전국적으로 75%의 노동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정부는 공공부문 임금 감축 등을 통해 총 50억유로(약 7조6600억원)의 지출을 줄이고 세금 인상을 통해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7.3%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4.6%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긴축정책안을 발표했다.

긴축안은 오는 26일 의회 표결을 기다리고 있고 포르투갈 제1야당은 지난 23일 정부 긴축안을 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포르투갈이 아일랜드에 이어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는 “포르투갈은 재정지원이 필요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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