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측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쇠고기 관세폐지 일정의 단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온라인 전문매체인 월드 트레이드는 24일 “한국 협상단이 내주중 미국을 방문을 예정”이라며 “미국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개방 전의 요구사항으로 40% 관세의 15년간 균등폐지 단축과 쇠고기 수프 등 가공식품 시장 개방, 소장 수출 허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협상단 방미 일정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가게 되면 협상단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실무단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정이 결정되면 공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고농축우라늄 제조를 위한 원심분리기 공개 등으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상황으로 인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정치적인 고려가 있을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통상교섭에서 그럴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고위급 수준에서 결정될 문제”라고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