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24년 만에 남자멀리뛰기 金

입력 2010-11-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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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25.광주광역시청)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남자멀리뛰기는 24년만에 육상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덕현은 2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멀리뛰기 결선에서 8m11을 뛰어 1위 수시옹펑(중국.8m05)을 6㎝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멀리뛰기 우승은 86 서울 아시안게임(김종일) 이후 처음이다.

울거나 웃지도 않던 아이. 짜증 섞인 직설적인 발언으로 잘 알려진 김덕현은 금메달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몸에 휘감고 트랙을 돌며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내성적인 그가 뜻밖의 눈물을 흘린 것은 그간의 마음고생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김덕현은 인터뷰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가 해결됐고, 올해는 내 육상인생에서 워낙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멀리뛰기는 전날 정순옥(27.안동시청)도 여자 멀리뛰기를 제패한 데 이어 김덕현도 시상대 주인공으로 우뚝 서면서 남녀 동반 우승이란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8m20을 뛰어 한국기록을 세운 김덕현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에는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진화했다.

김덕현은 26일 주 종목인 남자 세단뛰기에 출전해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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