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입찰 하루 앞으로 '독자민영화' 승산 높지만

입력 2010-11-25 11:19 수정 2010-11-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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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인수자금 7조 확보, 외국계 사모펀드도 관심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입찰참가의향서(LOI)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금융 인수전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26일 오후 5시까지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LOI를 받는다. 독자 민영화를 추진하는 우리금융이 컨소시엄을 구성, 가장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계 사모펀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은 거래 기업과 개인 고객, 우리사주조합 등을 통해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56.97%)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 7조원을 사실상 확보한 상태다.

우리금융 이외에 정부 지분을 모두 인수하려는 곳이 아직 없다는 점을 들어 우리금융은 승산이 있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유효 경쟁이 이뤄질지 여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최대한 빠른 민영화, 국내 금융산업 발전 등 3가지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3가지 원칙이 지켜질 경우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도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금융만이 단독 입찰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대다수는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계 사모펀드 등이 우리금융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적어도 3~4곳 이상이 입찰참가의향서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금융과는 달리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을 인수하려는 열기는 달아오르고 있다. 경남은행 인수전에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경남지역의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남은행인수추진위원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은행 인수전에는 전북은행과 광주상공회의소가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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