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방미 취소

입력 2010-11-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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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원심분리기 공개에 한미FTA 협의 연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 방문이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주 2박3일 일정으로 23일 미국으로 출발하기로 돼 있었으나 22일 오전 일정을 긴급 취소했다.

김 본부장의 미국행 취소는 북한이 방북 미 인사에 고성능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공개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후 연평도 포격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한미FTA 관련 협의는 한동안 미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온라인 전문매체인 월드 트레이드는 24일 “한국 협상단이 내주중 미국을 방문을 예정”이라며 “미국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개방 전의 요구사항으로 40% 관세의 15년간 균등폐지 단축과 쇠고기 수프 등 가공식품 시장 개방, 소장 수출 허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한미FTA 관련 협의 일정에 대해 “협상단 방미 일정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가게 되면 협상단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실무단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정이 결정되면 공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 등 최근 상황으로 인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정치적인 고려가 있을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통상교섭에서 그럴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고위급 수준에서 결정될 문제”라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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