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이란 꺾고 동메달

입력 2010-11-25 18:56 수정 2010-11-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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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이란 징크스'를 뚫고 통쾌한 역전승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5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란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4위전에서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3분 박주영(AS모나코)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43분과 후반 44분 지동원(전남)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잇달아 터지며 4-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지만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덜미를 잡혔고 굳은 각오로 나선 3-4위전에서 이란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하며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3-4위전에서 이란에 패했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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