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이 넘는 운전자가 주유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가격을 꼽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6일 전국의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집오차 ±3.1%)한 결과 ‘주유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4%가 가격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64.8%는 주유소 사용 시 거의 매번 가격표시판을 확인한다고 답했고, 21.4%는 두 번에 한 번꼴로 표시판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표시판을 거의 안 본다는 답변은 13.8%였다
응답자들은 가격 다음으로 주유소 위치(17.2%), 포인트카드(9.1%), 상표(8.9%), 주유소 친절도(3.5%), 주유소 서비스(3.2%), 편의시설(1.1%)등을 주유소 선택기준으로 꼽기도 했다.
또 ‘정유사별 제품에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6%가 아니라고 답했고 정유사별 제품가격에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81.4%가 그렇다고 밝혔다. 정유사별 제품에 차이가 있다는 응답자 중에는 35.5%가 SK에너지의 품질이 가장 좋다고 답했고, GS칼텍스(25.0%), 에쓰오일(15.6%), 현대오일뱅크(6.8%) 등이 뒤를 이었다.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도 SK에너지(47.6%), GS칼텍스(15.5%), 에쓰오일(7.8%), 현대오일뱅크(7.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