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보금자리 일반 4대1 마감...“실수요자, 보금자리 목말랐다”(종합)

입력 2010-11-26 08:47 수정 2010-1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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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급 포함 평균 경쟁률 2.7대1...국토부, 사전예약 물량 축소 주효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일반공급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4대1을 기록하는 등 예상밖 선전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같은 선방은 국토부의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 축소 전략이 주효 한데다, 6개월이상 보금자리 주택 공급이 중단되자 공급갈증에 시달리던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는 25일 3차 보금자리주택 일반·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모두 3932가구 모집에 1만627명이 신청해 평균 2.7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 일반공급 접수에서는 1576가구 배정 물량에 6269명이 신청,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인천구월 1개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마감됐다.

지구별로는 서울항동이 4.3대1로 1순위 마감됐고, 하남감일 4.6대1로 2순위(7개 단지중 6개 단지 1순위 마감) 마감됐다.

인천구월은 2.7대1의 경쟁률로 3순위(5개 단지 중 3개단지 1~2순위 마감)에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강남권이 배제된 3차보금자리에서 미분양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흥행대박 수준의 선전에 최근 주택시장 반등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6개월이상 보금자리 주택 공급이 중단된 데다, 사전예약 물량 마저 줄여 공급에 목말라하던 실수요자들이 대거 3차 지구에 몰려든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실시한 특별공급(세 자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사전예약은 2356가구 모집에 4358명이 신청, 평균 1.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토부는 26일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기관 추천 특별공급분에 대해 현장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명단은 다음 달 10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고 LH 더그린, SH공사,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에도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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