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던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물에 낙폭을 키우며 191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4.19포인트(0.74%) 떨어진 1913.4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93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주말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따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아일랜드 사태 등의 악재에 관망심리가 힘을 얻으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개인과 기관 매물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뚜렷한 매수 주체의 부재와 관망심리가 부각되면서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1920선을 전후로 한 약세장이 예상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물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7.66포인트(1.51%) 떨어진 500.62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8억원, 14억원씩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18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해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제한된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에 역외 환율이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환율은 이날 전일대비 2.20원 오른 1140원으로 출발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4.75원 오른 1142.5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