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1.6% “규제 개혁 잘 이뤄지고 있다”

입력 2010-11-29 06:00 수정 2010-11-29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상의 조사…만족도 1년새 2.7%P ↑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에 대한 기업 만족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2010년 기업의 규제개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41.6%가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조사(38.9%)보다 2.7% 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며, ‘불만’이란 응답은 10.7%로 지난해(11.5%)보다 0.8% 포인트 낮아졌다.

세부 항목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에 만족을 표시한 기업이 전체의 44.7%에 달했으며, 이어 ‘공무원 자세 변화’가 41.5%, ‘규제개혁 성과’는 27.6%, ‘법령개정 등 후속조치’에는 22.1%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규제개혁 성과가 높은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기업(40.0%)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토지ㆍ공장입지’(20.6%), ‘환경(14.3%)’, ‘노동ㆍ안전’(8.7%), ‘주택ㆍ건설(8.4%)’, ‘금융ㆍ세제(8.0%)’를 선택했다.

기업들은 맞춤형 규제완화 제도인 '규제형평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응답기업의 92.0%는 이 제도에 대해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8.0%에 그쳤다. ‘규제형평제도’란 개별기업이나 개인이 각종 인허가 신청 등에 있어서 규제기준이 소극적, 경직적으로 적용되어 이의 피해가 예상될 때 규제형평심사를 요청해 사전에 구제받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업들은 규제개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현장중심의 개별규제 정비(34.6%)를 꼽았다. 뒤를 이어 신속한 후속조치(31.1%), 규제개혁 사후관리(12.8%), 핵심 덩어리규제 정비(11.1%), 공무원 규제개혁 의식 개선(10.4%) 순으로 대답했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규제개혁추진단 부단장)은 “기업의 규제개혁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졌지만,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앞으로 현장중심의 개별규제 정비와 신속한 후속조치 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298,000
    • +1.47%
    • 이더리움
    • 5,644,000
    • +4.79%
    • 비트코인 캐시
    • 782,000
    • +0.39%
    • 리플
    • 3,429
    • -1.24%
    • 솔라나
    • 329,300
    • +1.32%
    • 에이다
    • 1,610
    • +3.8%
    • 이오스
    • 1,576
    • +1.61%
    • 트론
    • 426
    • +5.71%
    • 스텔라루멘
    • 615
    • -0.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1.84%
    • 체인링크
    • 40,160
    • +18.29%
    • 샌드박스
    • 1,123
    • +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