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카이가 국내 스마트폰 100만대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출시한 스카이 스마트폰 ‘미라크’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탄력을 받고 있는 것.
지난달 출시한 ‘미라크’를 포함한 베가, 이자르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근 10일 평균 70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 최대 판매량은 1만1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스카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단말기마다 특화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사양의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1GHz를 가장 먼저 탑재한 ‘시리우스’, 초경량의 인체공학적 디자인 ‘베가’, 국내 최초로 여성고객을 배려한 콤팩트한 크기와 디자인의 ‘이자르’,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에 감성적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인 ‘미라크’ 등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풀 라인업을 갖췄기 때문이다.
미라크 외에도 이미 출시된 스카이의 모든 스마트폰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리우스는 12만대를 공급했고 이자르 25만대, 베가 24만대, 미라크 19만대 등 이달까지 국내에만 공급한 스마트폰 누적량이 80만대에 이른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베가의 수출 모델인 ‘시리우스 알파(SIRIUSα)’로 일본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를 통해 올 12월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거래업체 종합 평가(Supplier Performance Review) 2회 연속 1위를 달성한 AT&T를 시작으로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도 스마트폰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11년에는 20여종의 스마트폰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이 중 50% 이상을 국내시장에 집중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팬택 마케팅본부 임성재 전무는 “올해 내놓은 스마트폰이 연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말까지 목표로 세웠던 국내 시장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외산 업체를 포함해 국내 시장 2위 및 글로벌 업체로 위상을 정립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