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시장조시업체 코어메트릭스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6일 소매업체들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평균 주문액도 190.80달러를 기록, 지난해 170.19달러보다 12% 높았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지칭하는 말로 기업 회계 기준으로 이전까지 적자(레드) 였던 기업실적이 이날부터 흑자(블랙)로 전환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이 붙여졌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쇼핑을 한 소비자는 전체의 5.6%에 그쳤지만 1%에도 못 미친 지난해에 비하면 눈에 띄는 증가라는 평가다.
현재 미국의 공휴일 지출에서 온라인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10%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을 지칭하는 사이버먼데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코어메트릭스는 사이버먼데이인 29일에도 온라인 거래 규모가 올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