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급거 방한한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다음달 초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한반도 정세의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관련국 간 소통을 강화할 필요성가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에 이어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그리고 연평도 기습 포격 도발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바로 북한과 회담에 참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우리정부 측은 북한이 비핵화의지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내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북한에 대외연락부장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