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단체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 김정일 독재정권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일본의 시민단체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연합회'는 28일(현지시간) 오후 도쿄시내 분쿄구 구민센터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는 긴급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북한의 포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휴전협정을 일방적으로 짓밟은 용서할 수 없는 군사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번 폭거를 저지른 북한의 김정일 독재정권에 강력히 항의하며 싸우지 않으면 피해가 확대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한국과 미국, 일본이 도발에 상응하는 징벌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북한 정세와 관련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상정하고 납치피해자 구출을 위한 만전의 준비를 해야 하며 한국, 미국과 전략적 대화를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