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인들이 한 달에 생활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83만원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30대 직장인 2828명을 대상으로 저축ㆍ대출금 상환비를 제외한 ‘한 달 평균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다.
30~50만원 미만이라는 답이 2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70만원 미만 17.9% △10~30만원 미만 14.9% △70~90만원 미만 11.5% △90~110만원 미만 8%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이 93만원으로 여성의 69만원보다 약 1.4배 정도 지출액이 많았다.
생활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으로는 24.8%가 식비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쇼핑ㆍ품위유지비 16.2% △교통비 및 유류비 14.6% △술값 등 유흥비 14.4% △주거관리비 7.7% △문화생활비 7.2% △자녀보육비 6.9% 였다.
지출 항목은 결혼 여부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다. 미혼은 식비(24.7%), 기혼은 자녀보육비(26.2%)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3명은 가계부를 쓰고 있었다. 이유로는 △소비습관 파악 37.5% △계획적인 소비생활 습관화 31.4% △과소비 방지 17.7% △장기 예산계획 수립 5.7% △충동구매 방지 4.3%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효과적인 자산관리는 자신의 소비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서 시작된다”라며 “이를 위해 월별 지출내역을 꼼꼼히 살펴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현명한 소비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