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을 전담할 새로운 연구소 설립이 추진된다.
2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R&D를 총괄하는 연구소를 설립하는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범위는 연구소 신설의 적합성 검토 외에 해외 선진연구소 사례 분석, 국내 특성에 적합한 연구소 모델 개발, 조직·인력 구성안, 법 개정 사항 등을 포괄한다.
업계에서는 중소기업 위주의 현행 구조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기적으로 정보기술(IT)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대학 및 기업 연구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중장기 R&D 프로젝트를 이끌 주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경부는 새 연구소가 출범하게 되면 기초 R&D와 중장기 정책연구, 소프트웨어 기술확산, 고급인력 양성 등 4대 기능을 모두 통합해 수행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방안이 좋은지 검토해 보자는 것”이라며 “될 수 있으면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결과를 토대로 연구소 설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