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교과부,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 '맞손'

입력 2010-11-29 09:34 수정 2010-11-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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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술 활용, 학습 편의 대폭 증대 기대

▲SK텔레콤, 교육과학기술부,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9시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SK텔레콤은 교육과학기술부, 삼성전자와 함께 '장애학생 스마트러닝(Smart-Learning)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 참석자들은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충분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노력을 지속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적극 화답해 이뤄 진 새로운 공익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장애학생의 학습권을 지원하는 사례라는 것이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다년간의 교육 플랫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애 유형별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화상교육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최신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를 통해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에 장애학생의 원활한 수업 녹화를 위해 외장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하는 등 장애학생을 고려한 보조기기 및 인터페이스를 개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된 장애학생 대상 스마트러닝 서비스 지원 사업은 향후 3년간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먼저 오는 2011년 5월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 재택 장애학생 등 대학에 재학중인 약 3000여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갤럭시탭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각 또는 청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갤럭시탭을 통한 화상교육이 제공되는데, 원격지원센터를 통해 수강을 원하는 과목의 강의 영상에 수화 및 자막을 포함해 제공해 장애학생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장애로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소속한 학교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교수와의 질의 응답은 물론 다른 학생들과의 대화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 학생들은 집에서도 학교에 출석한 것과 같은 학습 효과와 함께 심리적 소외감 해소 등 실질적인 학습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2년부터는 서비스 제공 대상을 중고등학생을 확대하는 한편 전공 및 교양서적을 비롯한 대학교재를 전자책(e-Book)으로 제공한다.

이어 2013년에는 여러 대학의 강의 영상을 담은 ‘영상강의은행(Bank)’을 구축해 학생들이 다른 대학의 우수 강의를 화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취득한 학점을 다른 학교에서도 인정하도록 하는 등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그 동안 충분한 교육 기회를 받기 어려웠던 장애학생들에게 SK텔레콤의 앞선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더욱 행복한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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