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을것으로 보인다.
2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겨울(2010. 12~2011. 2월) 최대전력수요는 전년 대비 5.1%(354만KW)증가한 7250만KW로 전망된다.
공급능력은 전년 대비 4.8%(352만KW) 증가한 7724만KW를 확보해 전년 수준인 공급예비력 474만KW(예비율 6.5%)를 확보해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계 난방수요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1728만KW로서 전체 전력수요 7250만KW의 23.8% 점유가 전망된다.
지경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을 위해 신규발전소 준공, 복합화력 출력상향운전 및 시운전발기 출력 활용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352만KW 증가한 7724만KW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 겨울 전력공급 능력이 증가한데는 송도(19만㎾), 군산(72만㎾), 영월(85만㎾)복합발전소와 판교열병합(15만㎾) 등을 준공해 258만㎾의 신규발전설비용량을 확보하고, 기존 발전소의 출력상향운전으로 94만㎾의 공급능력을 추가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한 동계 부하관리제도를 통해 150만KW의 피크를 억제하고 교효율기기보급 등을 통해 전력수요를 절감할 방침이다.피크시간대 발전소내 전력 최소화 및 전력그룹사 전기소비 억제를 통해 피크수요를 감축하고 겨울철 적정실내온 유지를 위한 홍보를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예상외의 혹한이나 동시다발적 전력설비 고장 등으로 전력수급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급예비력 수준에 따라 수립된 단계적 조치 계획에 따라 대책마련에 들어갈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공급예비력이 500만㎾ 이하로 떨어질 경우 주간예고수요조정과 수요자원시장을 통해 총 150만㎾의 전력수요를 억제할 계획이다. 200만㎾ 이하로 내려가면 직접부하제어 138만㎾, 비상절전 190만㎾, 전압조정 174만㎾ 등 총 502만㎾의 전력수요를 절감할 방침이다.
정양호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겨울철 최대전력수요가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며 "공급능력 확보, 수요관리강화, 발전소 고장방지 등 이번에 수립한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각 유관기가관별 협력을 통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