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유럽의 재정악화와 대북 리스크 등의 악재에 대한 경계심리가 부각되면서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후 1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20포인트(0.12%) 내린 1899.6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으로 출발해 장중 1910선을 회복키도 했다. 하지만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및 대북 리스크 고조에 대한 불안감에 개인과 외국인 매물이 늘면서 약세로 돌아섰으며 현재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크게 증가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1123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19억원, 228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242억원, 76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201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은행이 3% 이상 급락하고 전기가스업, 증권, 금융업, 보험,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화학, 기계, 운수창고가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이 5% 중반 급등중이고 철강금속, 섬유의복, 의약품, 통신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제조업, 음식료업이 강보합에서 1% 가량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 LG전자, SK에너지, LG디스플레이가 약보합에서 2%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하이닉스가 1% 내외로 오르고 기아차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88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4개 포함 40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