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경기도ㆍ성균관대, '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 개설

입력 2010-11-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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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영ㆍ자금지원ㆍ창업지원 등 민관학 역할 분담

▲삼성그룹은 경기도,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는 'SGS 아카데미'를 신설키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서정돈 성균관대학교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그룹이 경기도,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사회적 기업가 육성에 나선다.

삼성은 29일 "서정돈 성균관대학교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 사회적기업가 양성 아카데미 과정을 성균관대학교에 개설키로 하고, 이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 아카데미는 성균관대(S), 경기도(G), 삼성(S)의 영문 이니셜을 딴 'SGS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로 내년 1월초 개강할 예정으로 현재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삼성은 "이번에 개설되는 'SGS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는 사회적기업의 이해, 창업, 운영의 밀도 있는 교육을 위해 대학원 한 학기 분량에 해당하는 총 274시간의 교육 시간을 배정했다"며 "세계적인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과정인 영국 SSE(School for Social Enterprenurs)을 벤치마킹하여 교육생 각자의 사업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워크샵 교육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 운영(성균관대), 창업 지원(경기도), 자금 지원(삼성)의 역할 분담으로 '민ㆍ관ㆍ학' 공동 참여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우리 나라 최고 기업인 삼성, 전통 명문 사학인 성균관대와 공동으로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수행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여긴다"며 "경기도도 창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도 "경영학, 사회복지학 관련 교수와 실무 전문가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창렬 삼상사회봉사단 사장은 "이번 사회적 기업가 양성 아카데미 과정이 성공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배출하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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