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일반 아파트 가운데 3.3㎡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11월 말 현재 전국의 일반 아파트(재건축 제외, 주상복합아파트 포함)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가 600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지난해에도 6112만원으로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켰다. 다만 올해는 전반적인 집값 약세로 3.3㎡당 가격은 작년에 비해 105만원 하락했다.
2위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로 지난해보다 3.3㎡당 270만원 떨어진 3.3㎡당 4901만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4775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상가(4584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차(4565만원), 압구정동 구현대6차(4428만원), 대치동 개포우성1차(436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저밀도 단지가 밀집된 강남구 개포지구 내 단지의 가격이 높았다. 개포주공3단지가 6542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개포주공1단지(6372만원), 개포주공4단지(6251만원)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동별로는 한강변 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강남구 압구정동이 3.3㎡당 411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고가 주상복합아파트가 위치한 용산구 용산동5가가 3685만원으로 2위였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3532만원), 서초구 반포동(3430만원), 강남구 도곡동(3107만원), 용산구 한강로3가(3088만원), 강남구 삼성동(3087만원)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