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구제역 발병 이후 6월 종식된지 5개월만에 구제역이 시작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경북 안동 소재 돼지 사육 농장 2곳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돼지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농장 2곳은 각각 돼지 5500마리, 35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지난 28일 오후 농장주가 수의과학검역원에 신고해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돈농가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양돈협회 관계자가 전했다. 구제역으로 인해 돼지 값이 떨어질까봐 미리 시장에 내놓는 이른바 홍수출하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양돈협회는 양돈농가의 홍수출하 자제 요청을 하고 차단방역 및 자체 소급에 나섰다. 더불어 양돈농가의 농장 밖 모임을 자제시키는 등 구제역 확산을 막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양돈협회 김동완 팀장은 “구제역 돼지도 사람이 먹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며 “심리적으로 두려워하는 양돈농가를 진정시키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