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3일 개최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김동성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29일 오후 간사협의를 통해 이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이처럼 신속하게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남북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국박 수뇌부의 공백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안된다는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앞서 이재오 특임장관은 오전 국회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인사청문회 개최와 관련해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안보 위기상황에서 국방장관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신속하게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외국출장 중인 정세균 최고위원 대신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동영 최고위원을 국방위로 사보임시켜 인사청문회에 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