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5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입력 2010-1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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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소주 수출 1위, 2009년 793억원 매출

롯데주류가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롯데주류는는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 47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2009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일본용 제품인 ‘경월그린’을 비롯해 ‘처음처럼’, ‘청하’, ‘인삼주’ 등 5600만 달러 규모의 우리 술을 수출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국가별로는 일본 4800만 달러, 미국 264만 달러, 중국 123만 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 1억병 이상(360㎖ 환산기준)의 소주를 수출했다. 일본인 1명이 1병 정도의 롯데소주를 마신 결과다.

롯데주류 김영규 대표는 “우리 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일본, 미국 등에서 전개한 현지화 노력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현지인 시장에 본격 진입하여 우리 술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수출역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40여개 국에 주류제품을 수출 중인 롯데주류는 2009년 1년간 6300만 달러(793억, 2009년 평균환율 1276원 기준)의 수출실적을 거뒀고, 원화기준으로는 처음으로 700억원을 돌파하며 수출효자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주류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09년 수출실적 자료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1억730만병의 소주(360㎖ 소주 기준)를 수출해 점유율 52.2%를 달성하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소주수출 1위의 성과를 거뒀다.

국가별로는 일본에 1억병 이상의 소주를 수출했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처음처럼’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미국시장에서는 미국 최대 맥주회사인 안호이저 부쉬사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는 ‘처음처럼’과 현지인들을 위한 ‘Ku’ 소주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판매량이 2008년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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