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분산투자 강화…日부동산에 관심

입력 2010-11-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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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가 리스크 분산의 일환으로 주식·채권 등을 대신할 얼터너티브(대체) 투자를 강화한다.

스캇 칼 KI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08년 금융위기를 교훈으로 충분한 분산을 모색하려면 상장주 등 전통적 자산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얼터너티브 투자의 일환으로 전략적 투자 외에 사모투자(PE)나 부동산, 인프라 정비사업, 헤지펀드 등에 대한 투자도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 경제에 부족한 성장분야 등을 전략적 투자처로 자리매김시키고, 내년에는 전 세계에서 3~4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적 투자로는 천연자원, 에너지, 농업 등 경제구조 상 한국 경제에 부족한 산업분야의 기업이나 소재, 클린테크놀러지 등 한국 산업과의 상승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를 유망 분야로 꼽았다.

그는 또 금리가 거의 제로 수준이며 투자 수익률이 5% 정도인 일본의 부동산에도 관심을 보이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칼 CIO에 따르면 KIC는 자산의 90%를 우량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으로 구성했고, 나머지 10%는 전략적 투자를 포함한 얼터너티브로 운용하고 있다. 얼터너티브 비율은 2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식ㆍ채권 운용 수익은 2006년 11월 운용을 시작한 이래 10월말 현재 19%, 올해는 7~8%대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월에 설립된 KIC의 순자산 가치(NAV)는 운용 시작 당시 200억달러에서 현재 370억달러로 불어났다.

KIC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2008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이어 올해 6월에는 미국 3위 천연가스회사인 체사피크에너지 등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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