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대엽 전 성남시장 신병처리 오늘 결정

입력 2010-11-30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대엽 전 성남시장의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29일 이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3시간 동안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전 시장을 상대로 성남시 관급공사 수주 비리, 공무원 인사청탁 비리, 성남신청사 건설업체와의 거래 여부 등에 연루됐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30일 중으로 이 전 시장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은 검찰이 제시한 수사기록을 직접 3시간 넘게 검토하는 등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했지만, 본인의 혐의는 대체로 부인하거나 이미 구속된 조카의 혐의와 무관함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시장의 큰 조카 이모씨 부부는 관급공사 수주 대가와 공무원 인사청탁과 관련해 건설업체와 공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또 관급공사와 인사비리에 연루된 성남시 공무원 40여명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8명이 구속됐다.

검찰은 이 모든 성남시 비리의 중심에 이 전 시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0일 이 전 시장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지난 2일 그의 분당 아파트를 압수수색해 1000만원이 넘는 위스키 '로열살루트 50년산'과 통장 등을 압수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호화청사로 유명한 신청사 건립 시행사인 현대건설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해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전날 조사를 받으러 성남지청 청사로 들어가면서 "세간에 떠도는 소문은 (내 혐의와) 무관하다. 죄가 없으면 곧 풀려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23,000
    • -0.77%
    • 이더리움
    • 4,692,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1.54%
    • 리플
    • 2,045
    • +0.79%
    • 솔라나
    • 349,500
    • -1.66%
    • 에이다
    • 1,431
    • -3.83%
    • 이오스
    • 1,140
    • -4.6%
    • 트론
    • 289
    • -3.99%
    • 스텔라루멘
    • 721
    • -1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4.17%
    • 체인링크
    • 25,140
    • +1.95%
    • 샌드박스
    • 1,046
    • +25.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