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존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온수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위닉스가 상승세다.
위닉스는 10RT와 20RT 지열 히트펌프에 대해 정부로부터 추가 인증을 받은 것이 부각되면서 향후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는 한국기계연구원 주관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고효율 히트펌프 냉온수기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삼성과 LG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의 하반기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 신규 R&D 지원과제의 하나로 뽑혔다.
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5년간 150억원을 지원하고, 삼성과 LG 등 참여사들이 별도로 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히트펌프는 공기 등에 남아 있는 저열 에너지를 흡수해서 냉방 장치로 쓰거나 고온 에너지로 방열하는 비연소식 친환경 에너지 기기다.
에어컨이 실내의 더운 공기를 흡수해 실외기로 열을 발열시키는 것과 반대로, 히트펌프는 실외에서 열을 흡수해 실내로 열을 방열시키면 따뜻해지는 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히트펌프 온수기가 전 세계의 연소형 온수기를 대체할 경우 이산화탄소는 8%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히트펌프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히트펌프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히트펌프 관련 제품의 2008년 세계시장 규모는 615억달러 규모로, 특히 히트펌프를 이용한 주거용 난방기 시장은 연 53% 이상 성장해왔다.
친환경 생활가전 전문기업인 위닉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지열 히트펌프를 개발해 지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업체다. 지난 4월엔 40RT 지열 히트펌프 장비 성능 및 공장설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