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원조 규모 확대하고 질 제고해야”

입력 2010-11-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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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철학 ABC..책임있는 행동가·신뢰성 있는 프로젝트·건설적인 결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0일 “공여국은 수원국의 경제성장이 공여국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호혜의 정신에 입각해 원조 규모를 확대하고 원조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서울 J.W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원조체제 워크숍’ 오찬사에서 “수원국, 공여국, 다자개발은행(MDB)들의 책임있는 역할 수행이 개발철학의 기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임 차관은 ▲책임있는 행동가(Accountable Actors) ▲신뢰성 있는 프로젝트(Bankable Project) ▲건설적인 결과(Constructive Outcome)을 개발철학의 ABC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원국은 이런 원조가 수원국의 자립된 성장을 이끌도록 오너십을 갖고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MDB들은 수원국과 공여국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개발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수원국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해야 한다”며 “특히 수원국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컨텐츠의 발굴로 민간의 자생력을 배양하는 프로젝트의 추진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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