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액트의 안종찬 공동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출처 다변화를 실현하고 3차원 광학식 카메라 모듈 관련 기술과 LED 방열 기판 선도 기술에 주력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액트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연성회로기판 제조업체로 경연성회로기판 (Rigid Flexible PCB)을 비롯해 다층 및 양면, 단면 연성회로기판 등 모바일폰(스마트폰 포함) 및 LCD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액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651억원, 영업이익 29억원, 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인 8.1%까지 상승해 수익성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
엑트의 주 매출처는 2009년을 기준으로 LG 계열사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2%를 기록하며 매출처가 편중되어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하이디스(삼성향), 우리LED, 팬택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 강화에 주력하며 매출처 다변화를 실현하고 있다.
안종찬 대표는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안정적인 고객사를 기반으로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18.4%의 성장을 지속해 왔다”며 “최근에는 노트북, 태블릿 PC, 모바일폰(스마트폰), 평판TV 등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관련 매출이 발생했으며 지난 8월부터는 삼성 갤럭시 탭, 웨이브폰 및 갤럭시 S의 후속모델에 납품을 시작했다. 또한 팬택의 스마트폰 비중도 점차 늘려 본격적인 다변화를 실행하고 있다.
또한 기존 사업군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현재 기존의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향(向)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하이엔드 제품인 스마트폰, LED 향 제품 매출 역시 빠르게 늘고 있어 향후 실적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재 엑트는 3차원 광학식 카메라 모듈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LED 시장 확대를 대비하기 위해 LED 기판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획기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기술을 LG 와 공동 개발 중이다.
안종찬 대표는 “현재 3차원 광학식 터치패녈의 핵심부품인 광학식 카메라 모듈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며 “또한 LED 기판 관련 기술은 PCB 제품을 개발할 예정으로 LED 방열기판 시장의 선도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두 제품은 오는 2011년 3분기부터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으며 2012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공모주식수는 총 400만주, 공모 희망가는 2400원~27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96억원에서 108억원이다. 다음달 15~16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