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상승장을 주도한 반면 기관은 7일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0일 전일대비 0.82%, 4.06포인트 오른 498.39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날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오름폭을 확대, 500선 탈환 시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순매도 물량을 대거 늘리면서 상승폭이 점차 줄어드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외국인이 1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1억원, 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4.30%), 화학(+1.94%), 건설(+1.38%), 일반전기전자(+1.16%)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섬유ㆍ의류(-1.18%), 종이ㆍ목재(-0.61%), 운송(-0.52%)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오쇼핑(+4.13%), 다음(+2.27%), SK브로드밴드(+1.90%), 서울반도체(+1.70%)등이 상승한 반면 동서(-3.13%), 메가스터디(-1.50%), 네오위즈게임즈(-1.13%)는 하락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비롯해 607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6개를 비롯해 338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