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기기업체 모토로라가 내년 2개 사업 분야로 나뉜다.
모토로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는 2011년 1월4일을 기점으로 소비자 사업 부문인 ‘모토로라모빌리티’와 기업 부문인‘모토로라솔루션스’로 분할할 계획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모토로라모빌리티는 휴대폰과 셋톱박스 사업부를 담당하게 되며 모토로라솔루션스는 경찰 무선통신기기를 비롯해 정부와 기업들에 바코드 스캐너 등을 제공하는 사업부를 맡게 된다.
모토로라는 주주들이 모토로라 보통주 8주당 모토로라모빌리티 1주 비율로 전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모토로라솔루션스로 사명을 변경한 후 보통주 7주를 1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2008년 세계적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독촉으로 지난해 분사 계획을 세웠지만 경기침체와 모토로라 휴대폰 매출 감소로 분사를 연기한 바 있다.